집에서 취미활동 겉뜨기 안뜨기 뜨개질 기초 (feat.바라클라바 뜨기)

 

 

날씨가 추워지면 산책하기 좋아하는 집순이들은 산책조차 안 하고 집에만 콕 박혀있는 집순이 모드가 된다.

바로 내 이야기다. 전에는 그래도 주변 코인노래방에 자주 스트레스를 왁왁 질러가며 풀어 재꼈었는데…

현생과 텅 빈 계좌 잔고로 몇 차례 현타 맞은 후부터 요즘은 다시 코로나시즌 때처럼 집에서 혼자 할 수 있는 취미거리를 찾기 시작했다.

 

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눈에 띈, 대바늘 바라클라바 뜨기.

겨울시즌마다 뜨개질이 유행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던 건 알고 있었는데, 작년부터 이 바라클라바가 핫한 키워드가 되어 자주 눈에 띄었던 것 같다. 그래서 냅다 다이소 고고.

 

 

다이소가 취미생활 재료 찾기에 참 잘 되어있단 생각을 했다. 겨울시즌이라고 아예 한 코너를 빼서 뜨개용품과 실을 진열해 놨던걸.

심지어 완성품별로 어떤 실이 적합할지도 적혀있고, 떴을 때 어떤 식으로 편물이 나올지 샘플도 걸려있다. 구경하는 재미 쏠쏠했음.

일단 한번 구경 가서 싹 준비해 오고 모자라거나 이미 알고 있는 재료를 살 땐, 다이소 온라인몰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.

(아무래도 추우니까... 집순이 본능)

 

다이소 온라인몰

https://www.daisomall.co.kr/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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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 보고 뜨다 보면 처음 시작부터 완성까지 흐름대로 쭉 따라갈 수 있지만, 아예 처음 시작한다면 헷갈릴 법도 하여(너무 오랜만에 잡아서 내가 그랬다.) 그런 초보들을 위한 기초 뜨개질 기법만 따로 정리해 봤다. 튜토리얼 도안영상은 글 맨 아래에

 

 

맨 처음 시작. 코 잡기

바늘 하나로 잡기도 하는데, 맨 첫 코는 항상 뻑뻑해서 초보는 안 그래도 이 실이 저 실 같고 어디에 뭘 찔러야 하는지도 헷갈려서 시작부터 포기하고 싶어 진다. 바늘 두 개 겹쳐서 코를 잡아두면 보다 수월하게 뜨개질을 시작할 수 있다.

 

 

 

 

필요한 코를 다 잡아주었다면, 바늘 하나를 빼서 실이 연결된 바늘 쪽을 왼손에 쥐고 뜨개질을 시작한다.

 

 

 

 

 

뜨개질은 겉 뜨기와 안뜨기가 기본 중 기본이다

 

겉뜨기 안뜨기 모양의 차이란,

겉뜨기는 머리 땋은듯한 사슬모양이고, 실을 뒤쪽에 둔 채 바늘을 뒤로 찔러 넣는다.

안뜨기는 가로줄이 한 땀 한 땀 이어진 모양이며, 실을 앞쪽에 둔 채 바늘을 앞으로 찔러 넣는다.

 

뜨개질을 오래간만에 하면서 찾다 보니 컨티넨탈 뜨기라고 위처럼 기존 뜨개방식에서 좀 더 손이 편한 방법이 생겼나 보다.

실을 앞에 뒀다 뒤에 뒀다, 바늘에 걸고 하는 과정에서 보다 간소화된 방법으로 익숙해지면 스피드도 훨씬 나고 손에 부담도 덜 간다던데,

문제는 이미 완성한 뒤에 알게 된 점... 다음번에 또 무언가 뜨게 된다면 손에 익혀서 그 방식으로 떠봐야겠다

 

기초뜨개질 - 겉뜨기

 

기초뜨개질 - 안뜨기

 

 

그리고 이 겉뜨기와 안뜨기를 어떻게 반복해나 가느냐에 따라 편물의 패턴이 달라진다.

위쪽부터 3단으로, 고무 뜨기 / 가터 뜨기 / 메리야스 뜨기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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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무 뜨기 : 겉뜨기와 안뜨기를 번갈아가며 떠주는 형태]

겉-안-겉-안-겉-안

겉-안-겉-안-겉-안

겉-안-겉-안-겉-안

겉-안-겉-안-겉-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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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가터뜨기 : 앞 뒤 상관없이 겉뜨기 혹은 안뜨기만 계속 떠주는 형태]

안-안-안-안-안-안

겉-겉-겉-겉-겉-겉

안-안-안-안-안-안

겉-겉-겉-겉-겉-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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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메리야스 뜨기 : 겉뜨기를 1줄 뜨고 편물을 뒤집어서 안뜨기 1줄 번갈아가며 떠주는 형태]

겉-겉-겉-겉-겉-겉

겉-겉-겉-겉-겉-겉

겉-겉-겉-겉-겉-겉

겉-겉-겉-겉-겉-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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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맨 위 바라클라바를 만들때 본 도안은 이것. (선생님 감사합니다)

난 기초 뜨개질 정도만 아는 초보여서, 도안은 유튜브에 바라클라바 뜨기 검색으로 나온 것들 중 제일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걸로 골랐고,

어떤 대가나 관계는 없음을 밝힌다.